회의에서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에 따라 다음해에도 풍요한 가을과 같은 물고기 대풍을 마련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수산업을 활성화하자는 김 제1비서의 구상을 실현해 나가는 돌격대가 될 것을 전군의 수산부문 일꾼과 어로공들에게 촉구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 군 관계자들과 물고기잡이에서 모범을 보인 어로공(고기잡이노동자), 선장들이 참석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회의가 군인들에게 수산물을 더 많이 공급하고자 하는 김 제1비서의 뜻에 따라 개최한다고 전했다.
북한이 '인민군 수산부문 열성자회의'를 개최한 것은 물고기 어획량 확대를 촉구하고 김 제1비서가 군인들의 먹거리까지 챙긴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장성택 처형과 관련된 군의 어업권을 보장해 군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제1비서는 지난 16일 인민군 제313군부대 산하 '8월25일수산사업소'을 방문하고 사업소 책임자와 군인들을 격려했다.
김 제1비서는 이날 잡은 물고기들을 저장해놓은 절임창고와 냉동저장실을 둘러본 뒤 "포탄들이 가득차있는 탄약창고나 병기창 같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에는 "김 제1비서가 인민군 허철수소속 부대에 고기배와 '물고기 대풍'을 맞도록 어선뿐 아니라 어군탐지기, 냉동차 등도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