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이야?' 고양이를 병에 가둔 대만女 '공분'

병 속에 갇힌 고양이 키키(사진=페이스북, 데일리메일)
자신의 애완고양이를 작은 병 속에 가두고 '벌을 줬다'는 대만 여대생이 피소됐다고 지난 2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대만 타이중 지역 대학 여대생 키키 린은 자신의 애완 고양이 키키에게 벌을 준다며 작은 병에 집어넣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말썽을 부린 키키에게 벌을 준 것이라고.

불쌍한 키키는 투명한 병 속에 얼굴이 눌려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이 린을 '동물 학대자'라고 부르며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린은 고양이를 옮긴 다른 방법을 찾다가 병에 넣어본 것이라고 중국 영문 매체 차이나포스트에 말했다. 그녀는 '한번 시도해봤을 뿐'이라며 '하지만 병에 갇힌 고양이가 가방에 들어가지 않아 실패했다'고 말했다.

비난 댓글들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여전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린은 "내가 그들에게 할 말은 세 단어 뿐이다"라며 "하 하 하"라고 말했다.

조사 후 린은 타이중시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피소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린은 최대 1년형과 상당한 벌금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진짜 고양이가 아니다' '못됐다' '그녀가 다른 애완동물을 갖지 못하게 해야한다' '무서운 사람' '몹시 어리석다' '잔인하고 무정한 여성' '동물은 로봇이 아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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