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쿠바 매체 프렌사라티나는 언론인범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언론인범죄조사위원회는 중남미언론인연맹과 국제언론인기구(IOJ)가 중남미 국가의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살인, 납치, 협박 등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올해 멕시코에서는 7명의 언론인과 정보원이 살해되고 4명이 실종됐다.
브라질에서도 7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콜롬비아, 온두라스에서는 각 4명이 희생됐다.
에콰도르, 페루, 니카라과에는 각 1명의 언론인이 변을 당했다.
이밖에도 언론인들에 대한 수 백여건의 협박과 살해 위협 등의 시도가 있었던 보고됐다.
중남미언론인연맹 등이 언론인범죄조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보고서를 펴낸 지난 7년간 목숨을 잃은 언론인은 228명으로 집계됐다.
언론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누군가가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로 자행되는데다 쉽게 해결도 되지 않고 있다고 이 단체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