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남미 언론인 33명 피살·실종"

올해 중남미 지역에서 언론이 29명이 살해되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쿠바 매체 프렌사라티나는 언론인범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언론인범죄조사위원회는 중남미언론인연맹과 국제언론인기구(IOJ)가 중남미 국가의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살인, 납치, 협박 등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올해 멕시코에서는 7명의 언론인과 정보원이 살해되고 4명이 실종됐다.

브라질에서도 7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테말라, 콜롬비아, 온두라스에서는 각 4명이 희생됐다.

에콰도르, 페루, 니카라과에는 각 1명의 언론인이 변을 당했다.

이밖에도 언론인들에 대한 수 백여건의 협박과 살해 위협 등의 시도가 있었던 보고됐다.

중남미언론인연맹 등이 언론인범죄조사위원회와 공동으로 보고서를 펴낸 지난 7년간 목숨을 잃은 언론인은 228명으로 집계됐다.

언론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누군가가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로 자행되는데다 쉽게 해결도 되지 않고 있다고 이 단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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