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장례식장에 정부군 탱크 포격…13명 숨져

동부선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알카에다 2명 사망

예멘 남부의 한 장례식장이 27일(현지시간) 정부군 탱크의 포격을 받아 모두 13명이 숨졌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수도 사나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달리의 한 장례식장이 예멘군 탱크의 공격을 받았다.


현지 알나스르 병원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다른 병원의 관계자는 20명 넘게 다쳤으며 일부는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예멘 남부에서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분리주의 세력과 알카에다의 발호로 최근 긴장이 고조된 상태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특히 예멘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이런 혼란을 틈타 다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동부 하드라마우트 주에서는 미국 무인기 공격으로 알카에다 무장대원 2명이 숨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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