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F1 황제' 슈마허 프랑스서 스키 타다 부상

은퇴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다쳤다.

프랑스의 유럽1 라디오는 슈마허가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로 주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단결과 슈마허는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에 따르면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병원에 옮길 때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슈마허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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