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막강 파워'…中심화개혁영도 조장 맡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중전회에서 신설이 결정된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으로 추대됐다.

시진핑 주석은 앞으로 창설될 국가안전위원회도 총괄할 것으로 보여 막강 권력을 손에 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공산당중앙정치국은 30일 회의를 열고 시 주석을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심화개혁영도소조는 경제, 정치, 문화, 사회, 생태문명 등 체제를 연구하고 확정하며 당의 건설적인 제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책을 수립하는 개혁 조직이다.

당 지도부가 직접적으로 개혁을 결정하는 '심화개혁 영도소조'는 '중국식 사회주의 2.0' 완성을 위한 발걸음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심화 개혁에 대한 총괄적인 설계, 협조, 조정, 감독 등을 전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경제개혁을 총괄하는 기구를 국무원 밑에 두지 않고 당으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영도소조'의 창설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마오쩌둥 사상, 마르크스·레닌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3개대표론 등으로 귀결되는 '당의 영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중국은 주석이 정치·외교·안보를 담당하고, 총리가 경제를 관장한다. 그러나 시 주석은 경제 개혁을 주도하는 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까지 맡게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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