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무더기 수상,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3명 공동 수상, '정글의 법칙' 6개 독식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런닝맨', '힐링캠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수상자, '붕어빵', '심장이 뛴다' (SBS 제공)
상 종류는 늘어났고, 무더기 수상은 여전했다. SBS '2013 연예대상'은 올해도 어김없이 대부분의 참석자들에게 상을 나눠줬다.

'2013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8시 55분부터 약 3시간 반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김병만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유력한 대상 후보자였던 유재석은 3년 연속 대상 수상에 실패했다. 최우수프로그램은 '런닝맨'으로 선정됐다.


이날 발표된 수상 종류만 해도 무려 29개. 신인상은 MC·코미디·버라이어티, 우수상은 코미디·여자·남자 세 부문으로 나눠 수상했다. 사회공헌상, 베스트 챌린지상, 베스트 패밀리상 등 정체가 모호한 상도 있었다.

'스타킹'의 박준규, 김종민, 황광희 등 무려 3명이나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공동수상했고, 안정환, 오종혁이 베스트 챌린지상, 이광수, 류담이 우정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인기상에는 '정글의 법칙'의 김성수, 조여정이 이름을 올려 의아함을 자아냈다.

특정 프로그램 편중 현상도 벌어졌다. '정글의 법칙'이 6개, '런닝맨'이 5개, '힐링캠프'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연예대상'은 한해 동안 수고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자, 제작진을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다. 하지만 올해도 지나친 상 나눠 먹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 대상: 김병만(정글의 법칙)
▲ 여자최우수상: 송지효(런닝맨)
▲ 남자최우수상: 이경규(힐링캠프)
▲ 여자우수상: 성유리(힐링캠프)
▲ 남자우수상: 김종국·하하(런닝맨)
▲ 우수상(코미디 부문): 안시우·남호연(웃찾사)
▲ 최우수프로그램상: 런닝맨
▲ 우수프로그램상: K팝스타(버라이어티 부문), 힐링캠프(토크쇼 부문)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인기상: 런닝맨
▲ 프로듀서상(라디오 부문): 컬투(두시 탈출 컬투쇼), 프로듀서상(TV 부문): 강호동(스타킹)
▲ 신인상(MC 부문): 수영(한밤의 TV연예), 신인상(코미디 부문): 김정환(웃찾사), 신인상(버라이어티 부문): 함익병(자기야-백년손님)
▲ 최우수 코너상: 종규삼촌, 정 때문에
▲ 베스트 패밀리상: 자기야-백년손님
▲ 베스트 팀워크상: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 베스트 챌린지상: 안정환·오종혁(정글의 법칙)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박준규·김종민·황광희(스타킹)
▲ 베스트 커플상: 이휘재·장윤정(도전천곡)
▲ 베스트 스태프상: 정글의 법칙
▲ 방송작가상: 조정운(짝), 주기쁨(정글의 법칙), 강의모(최백호의 낭만시대)
▲ 사회공헌상: 심장이 뛴다
▲ 라디오 DJ상(파워FM 부문): 정선희(오늘같은 밤), 라디오 DJ상(러브FM 부문): 노사연·이성미(노사연 이성미쇼)
▲ 아나운서상: 김민지 아나운서
▲ 인기상: 김성수·조여정(정글의 법칙)
▲ 우정상: 이광수(런닝맨), 류담(정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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