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찾습니다' 신문광고까지 낸 30대男

(사진=이미지 비트)
'그 미녀를 찾습니다'

영국 30대 남성이 술집에서 만났던 미녀를 잊지 못해 신문광고까지 냈다고 지난 30일 영국 매체 미러가 전했다.


지난 13일 밤 10시30분쯤 영국 이스트서식스 브라이튼 지역 올바원 술집에서 닉(37)은 한 여성을 봤다.

건너편 테이블은 앉은 금발 미녀 여성이 자신을 보면서 웃고 있었던 것. 그녀가 마음에 들었지만, 닉은 그 여성의 일행이 많아 차마 말을 걸지 못했다고.

결국 닉은 말한마디 나눠보지 못하고, 그녀는 자리를 떠났다.

그녀를 잊지 못한 닉은 200파운드(약 34만원)를 내고 신문에 '놓친 인연'이라는 광고까지 냈다.

신문에는 '당신이 키 5피트5인치(약 165cm)에 예쁜 미소를 가진 금발 여인인가요?'라며 '당신은 날(키 6피트2인치(약 187.8cm), 금발, 파란셔츠) 쳐다보고 자리를 떠났다'라는 글이 실렸다.

이어 '꼭 연락해주세요'라는 당부와 함께 '당신은 사랑스럽다'며 '난 미친게 아니라 그냥 대책없이 로맨틱할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름을 다 공개하지 않은 닉은 '그녀에게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왼손에 반지를 안끼고 있었으니 행운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은 이유는 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때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렇지 않았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대책없이 로맨틱해? 그냥 대책이 없는 것 같다' '기회를 놓쳤으니 보내고 극복해라' '다음에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하면 주변에 남성들이 얼마나 있던 말을 걸어보라' '그녀가 당신에게 이메일을 보내지 않았다면 거의 2주나 지났으니 다른 여성을 찾을 때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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