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밤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 지역 부부는 세장의 복권을 가지고 있었다. 두장은 이들이 직접 샀고, 한장은 친척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것.
부인은 "아주 힘든 날을 보내고 나서 밤에 앉아, 이 복권이 기분을 조금 좋게 해줄지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복권을 확인했다"며 "먼저 우리가 산 복권을 확인했는데 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친척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 복권을 확인했는데 모든 번호가 들어맞아, 숨이 막혀 계속 다시 확인했다"며 "그리고 남편을 찾아 달려나갔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당첨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 "밤새 안절부절못했다"고.
신원 공개를 거부한 이들 부부는 아직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복권을 선물해준 친척에게 당첨금 일부를 나눠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