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약속대로 도금고 뺀다"…계약 해지 절차 들어가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가 선정되면서 지역환원을 추진해온 경상남도가 실제 도 금고를 빼는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남도 정장수 공보특보는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이 340만 경남도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BS금융을 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정 특보는 "경남도는 도민과의 약속대로 경남은행과의 금고업무 취급약정 계약 해지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신규 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8개 시·군도 도민과의 약속대로 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경남은행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신규 금고를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금고와 시.군 금고를 합치면 약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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