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뿜 엔터'와 '연기대상'이 만나면?
이날 시상식 특별 무대는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이 준비했다. 김민경은 조정석을 향해 "날 자꾸 캐스팅하러 쫓아 다닌다"고 말하는가 하면 아이유를 향해 "날 닮은애를 찾는다더니 성공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민은 오만석에게 사심을 드러내며 "다시는 연예인이랑 안 만나려 했는데, 한 번 더 만나야겠다"고 '셀프디스'하며 분위기를 돋궜다.
○…눈물의 시상식
시상자들의 기쁨의 눈물도 시상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연작·단막극 여자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보아를 비롯해 신인상 한주완, 정우, 경수진까지 첫 트로피를 안은 배우들의 눈에는 줄줄이 물방울이 고였다.
이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이었다"고 입을 모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음은 네티즌 인기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후 붉어 진 눈망울로 "연기로 인정을 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져 큰 박수를 받았다.
○…조정석, 베스트 커플 '아이유' 이상형 '김혜수'
배우 조정석은 "어릴 때부터 김혜수 씨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옆에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아이유가 있었고, 김혜수 역시 '직장의 신'으로 오지호와 베스트커플상을 받았기 때문에 조정석의 깜짝 고백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혜수는 "고맙다"면서도 당당한 표정으로 "안목이 뛰어나다"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