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뉴질랜드 정부가 1월 1일을 기해 담배에 붙는 세금을 10% 인상한 데 이어 취한 금연 유도정책의 하나로 임신부들의 흡연이 태아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언론은 2일 정부의 금연 유도정책 중 가장 강력한 것은 4년동안 담뱃세를 매년 10%씩 인상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 밖에도 임신한 여성들을 금연으로 유도하기 위해 식료품, 유아용품, 전화카드, 영화표 등을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언론은 담뱃세 인상으로 담배 산매가격도 10% 이상 올라 한 갑에 16.20 뉴질랜드달러(1만4천원)이던 20개비짜리가 18 뉴질랜드달러(1만5천500원)로 뛰었다며 담배 가격 인상이 흡연자들의 금연 결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라고 밝혔다.
언론은 또 상품권 정책에 대해서도 효과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시각도 없지는 않으나 외국에서 시험적으로 그런 정책을 도입한 결과 임신한 여성들에게 금연 동기를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