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국 관계자는 2일 "고민구 PD가 최근 퇴사 의사를 밝혔다"며 "국장이나 팀장급들의 회유가 있지만, 이미 CJ E&M 이직으로 마음을 굳힌 것같다"고 말했다.
고민구 PD는 '미녀들의 수다2', '자유선언 토요일' 등을 거쳐 2012년 '불후의 명곡2'를 출범시켰다. 이후 지난 9월 가을개편 직전까지 수장으로 활약해왔다.
고 PD의 한 측근은 "고 PD가 이명한 PD를 비롯해 신원호 PD, 나영석 PD 등과 친했다"며 "수년간 함께했던 동료들이 떠나면서 오랫동안 이직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민구 PD의 이직이 확정될 경우 KBS에서 이직한 PD는 지난해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