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혁신 리더십으로 경기도를 바꾸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지금 강력한 혁신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30대에 풀무원 창업, 40대에 문화도시 부천 창조 등 스스로 혁신가로서의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경기도를 주거복지와 교통문제 해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학·연구소·중소기업을 묶는 클러스터를 구축해 강소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1년을 민주주의 유린, 민생파탄, 독선과 독주, 공안통치로 규정했다.
올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오만한 권력과 시민과의 결전, 민생파탄 정권과 중산층 서민과의 승부, 중앙 독점권력과 풀뿌리 민주주의와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타운사업에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이 밀어붙이고 김문소 경기지사가 무분별하게 키운 분열과 파괴의 정치였다고 비난한 반면,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이 앞장서고 민주당과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한 화합과 상생의 정치였다고 호평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같은 당 김진표 의원 등보다 열세인 점과 관련해서는 “불리한 선거지만 이제부터 역동적인 선거국면이 올 것”이라며 “풀무원을 창업하고 버스안내시스템을 첫 도입한 것이 알려지고 (도민들이) 이해한다면 그 물결을 누구도 못 막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필요하지만, 우선 민주당이 홀로 우뚝 서고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맹목적인 연대는 국민에게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4선인 원 의원은 풀무원 창업자로 민선 2, 3기 부천시장을 지냈고 민주통합당 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