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라며 "여러 말이 많은데 저는 지금 생각해도 저희가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참배했다고 해서 그 분의 리더십을 따라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그 분의 리더십을 따라하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계안 공동위원장도 언론 보도와 SNS 비판글을 언급하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립현충원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계신 세 분의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에도 국민통합을 이루는데 어떠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편을 갈라야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충탑과 세 분의 대통령을 찾아 헌화한 것은 잘한 것 뿐만 아니라 잘못한 역사적 사실을 재해석해서 우리나라를 더 자유롭고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고 김대중, 고 이승만,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순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참배한 데 대해 "우리나라 역대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공과가 같이 있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극복해야 하는 게 우리 후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