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버스, 트럭 충돌 후 계곡 추락…30명 사망

인도 서부지역에서 2일 버스가 삼륜트럭과 충돌한 뒤 계곡으로 추락, 최소한 30명의 승객이 숨졌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도 뭄바이에서 북동쪽으로 160km 떨어진 도로에서 버스가 목재를 실은 삼륜트럭과 부딪치고 나서 중심을 잃고 120m 계곡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고 적어도 승객 30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또 7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들 가운데 일부는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승객은 모두 현지인들이었다.

사고버스는 이날 오전 5시30분 마하라슈트라 테인구역에서 승객 50명가량을 태우고 출발, 인근 도시 아흐메드나가르로 가던 중이었다.

인도에선 운전 부주의와 도로 부실정비 등으로 매년 교통사고로 11만명 이상이 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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