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2일 김정은 제1비서 신년사에 대한 금속공업성 간부들의 '반향'을 내보내며 첫 발언자를 '금속공업상 김용광'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금속공업상을 한효연에서 김용광으로 교체한 것은 장성택 숙청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을 출당·제명하면서 '주체철' 공업 발전을 저해했다고 비난한 것으로 미뤄 전 금속공업상인 한효연이 이와 관련된 문책성 인사로 밀려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달, 최근 김영호에서 교체된 김정하 내각 사무국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김용광 금속공업상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우리 금속공업 부문에서는 노동계급의 앙양된 전투적 열의를 적극 불러일으켜서 철강 재생산으로써 나라의 국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