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나쁜 형'…중학생들 갈취 20대 입건

동네 중학생들을 협박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3일 공갈 혐의로 김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1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자신의 집으로 동네 후배인 윤모(15)군을 불러냈다.

이어 자신이 타는 오토바이를 50만원에 사라고 윤 군을 때릴듯이 위협해 50만원을 받았다.


김 씨는 윤 군 등 중학생 3명을 위협해 11회에 걸쳐 67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빼앗은 돈으로 온라인 게임비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피해 학생들이 스쿨폴리스 담당 경찰관에게 카카오톡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함에 따라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김 씨가 울주군 온양읍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가지고, 김 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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