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연쇄테러로 최소 15명 사망

"이라크군, 팔루자 수복 총공세 준비 중"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5일(현지시간)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바그다드 북부 샤브 구역의 한 식당과 찻집 근처에서 주차된 차량 2대가 거의 동시에 폭발, 10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

중부 밥 알무아드함 구역에서는 다른 폭탄 테러로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밖에 다른 두 차례의 폭탄 테러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한편 이라크군은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장악한 팔루자를 되찾기 위해 총공세를 준비 중이라고 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AFP 통신에 "특수군이 이미 팔루자 시내에서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정부군의 라시드 플레이 소장은 안바르 주의 팔루자와 주도 라마디 일부를 다시 장악하는 데 "2∼3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 소장은 친정부 수니파 부족세력이 지상 작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정부군은 공습과 병참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IL은 지난달 30일 이라크 군경이 서부 라마디 인근의 시위 현장을 철거한 이래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하고 군경과 교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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