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이-팔 평화협상서 '공정과 균형' 강조

취임 후 10번째로 중동을 방문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에 '공정하고 균형 잡힌' 의견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이스라엘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미 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에 중동지역 주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공정하며 균형잡힌 의견을 내놓는 데 전념할 것이다"면서 협상의 '공정과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논의는 긍정적이면서도 진지했다"며 "지역안전 문제를 비롯해서 국경과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 요르단 계곡에 대한 통치권 및 정착촌 문제 등 핵심적인 사안이 모두 거론됐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채 "(베냐민)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이미 중요하고, 용기있고, 어려운 결정들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양측 정상은 평화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금명간 어떤 것을 타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방문해 양국 국왕과 회동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