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세바퀴-수렁에서 건진 스타들 특집'에 출연해 12년 전 아는 선배로부터 거액의 부동산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놔 주목을 받았다.
김수용은 "몰래 명의로 대출받은 선배는 빚을 갚지 않았고, 그 빌라의 시세는 12억원이 아닌 5억5000만원이었다"며 "선배를 고소했지만 강요에 의해 명의를 빌려준 것이 아니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방송이 끝난후 일부 누리꾼들이 김수용에게 사기를 친 선배 찾기에 나선 가운데 동료 개그맨이었던 최승경이 김의환을 언급해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지금은 탤런트로 활동중인 최승경은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의환..."이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을 남겼다. 최승경의 트위터 글은 김수용의 "K선배" 발언과 맞물려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승경이 언급한 김의환은 KBS 3기 공채 개그맨으로 현재 방송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난 추측일 뿐 김수용의 사기사건 당시 실명이 언급되지 않아 사건의 당사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003년 당시 김수용의 부동산 사기건 및 재판과 관련된 보도들이 있었지만 개그맨K 정도로 표기됐었다.
▲김수용 사기(사진=MBC '세바퀴'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