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7일 "교황청에 방한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방한 여부와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또 "만일 교황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그 시기는 올 8월이나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방한 여부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교황의 연내 한국 방문이 결정된다면 10월이 될 가능성이 8월보다는 높다는 분석이다.
10월에는 현재 교황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식이 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복식이란 가톨릭에서 성덕이 높은 이가 죽으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8월에는 대전교구에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