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 주성영 전 의원, '대구시청 신축' 공약 1호 발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성영 전 의원이 7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1차 공약 발표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임기 중 대구의 랜드마크로 시청사를 신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 청사 신축을 위한 예산은 박근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에 따른 부지선정과 시민·환경·IT 친화적 건축 등 3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주 전 의원은 "지난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기간에 정치적 기반이었던 광역단체의 청사를 새로 건립했다"며 "대구시청 신축도 당연히 박근혜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기 4년 동안 대구지역 청년창업기금인 가칭 애플펀드 1,0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창업천국’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를 대구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한 것으로 대구를 아이디어만 좋다면 누구든 창업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주성영 전 의원은 "정책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공약을 끊임없이 개발해 제시하고 이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환심성 공약이나, 실현 가능성이 낮은 뻥튀기 공약을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공약을 발표해 언론과 시민들의 검증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 전 의원도 오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분야 공약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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