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인터뷰 당시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보기 어렵고, 보고서 총책임자인 배종면 교수를 비방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송 교수는 지난 2012년 6월 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바 수술'에 대해 제주대학교 배종면 교수(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상성과분석실장)가 작성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 내용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등 배 교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보고서에는 '카바 수술'을 받은 전체 환자의 임상결과를 분석한 결과 시술받은 환자가 수술로 인해 숨질 수 있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송 교수가 1997년 개발한 '카바 수술'(CARVAR,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은 손상된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판막과 비슷하게 기능하는 특수제작 링으로 판막 주위를 고정해 판막 기능을 복원하는 수술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