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 담화를 부정하는 아베 정권의 언행을 지적한 데 대해 "역대 내각의 (이러한) 역사 인식은 (아베 내각이) 국회에서 자주 답변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일 관계에 대해 "어려운 점도 있지만,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반성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관련, 작년 4월 "침략의 정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국회에서 말했다가 파문이 일자 "일본이 아시아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인식에 아베 내각은 역대 내각과 같은 입장"이라고 답변을 수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