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시장 "쓰레기 매립장 주민 교감하고 있다" 자신감

제주CBS 신년대담…"한중 FTA 대응에 최선 다할 것"강조

김상오 제주시장은 광역쓰레기 매립장 입지 선정과 관련해 “주민들이 이해할 때 까지 대화를 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지 선정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 시장은 7일 제주CBS 시사프로그램인 ‘브라보 마이 제주’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입지 지역은 지원과 보상은 물론 주민들이 기대하는 종합 마스터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비 후보지에 봉개동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제주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결정했다. 이를 위해 평가항목과 현장조사를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소개하고 “이 자리에서 봉개다 아니다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또 주민과 대화에 대해 “부족한 신뢰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이 받아들인다는 뜻은 아니지만 주민과 교감하고 있고, 드러나지 않은 교감 부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시장은 또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한.중FTA에 따른 농가 피해를 사전에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중국 서안에서 진행 중인 한중FTA 9차 협상에서 초민감품목이 다뤄지는데 지역 농산물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우근민 지사가 활동하고 있다”며 “개방화시대에 1차 산업을 신 성장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올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민원 가운데 가장 큰 사업인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서는 옛 제주대학교병원을 창업보육센터로 운영 중이고 특히 칠성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제2의 바오젠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탐라문화광장과 연계해 주차장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해짓골 도시계획도로 등 2개 노선에 95억 원을 투자해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부직원의 비위사건 발생으로 제주시 공직사회의 이미지가 실추된 점에 대해 김 시장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일부 직원의 그릇된 행동으로 전체 제주시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노력이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으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를 전국 최상위로 올리기 위해 ‘3년 이상 부서내 장기근속자는 순환전보’하고, 인․허가 등 취약분야 업무와 일상경비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을 펼치고 전 직원 청렴의식 생활화를 위해 전 부서 매일 아침 ‘친절·청렴 제주 1번지 만들’자라는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청렴 의식개선을 위해 워크숍과 직장교육을 강화하고 5대 중대 공직비위 척결 강화대책의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공직비리나 공직자 품위 손상 행위가 발생하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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