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박근혜, 아버지 흉내만 낸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7일 박근혜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아버지 흉내만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의 기자회견… 국민들은 무얼 느꼈을까?"라며 "지난 대선 때 지지한 51%는 필경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고 반대한 49%는 분노를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 10개월만에 한다는 소리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아버지 흉내나 내고 불통은 끝까지 짊어지고 가겠다니 쪽박은 시간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소장은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정권은 아무리 문제가 생겨도 청와대, 군, 국정원의 셀프감찰을 통해 개인일탈이라고 잡아뗀다"며 "채동욱 검찰총장 뒷조사를 국정원이 지시했다고 해도 어차피 또 개인 일탈이라고 할 텐데 지금까지 개인 일탈자들만 모아도 정당하나 정도는 만들 수 있겠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응답하라 YH사건… 유신말기 79년 8월 야당인 신민당사에 난입한 경찰들이 무자비하게 여공들을 강제연행하면서 여공 한명이 죽은 사건… 민노총에 난입해 철도파업 노동자들을 강제연행한 사건과 너무 흡사한데…"라며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강제 진입사건을 비판하면서 "어설픈 대처 흉내가 사람 잡네… 이를 어찌할꼬"라며 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