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만찬에서도 “선두 사업이 끊임없이 추격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은 시간이 없다”며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는 혁신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8% 감소하며 '어닝쇼크'를 가져온데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회장의 73세 생일에 맞춰 열리는 신년 만찬에는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자녀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이 생일에 삼성사장단을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는 것은 2008년부터 계속해 온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사장 이상 부부동반으로 모두 3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