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기업' 울산 청년 취업 선호도 1위

울산지역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 1위는 대기업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청년들이 국가기관이나 공기업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울산지역은 2년 전의 앞선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대기업이 취업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전국 청년층(13세~29세 이하)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직장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울산지역 청년들의 선호 직장은 대기업(36.1%), 국가기관(19.9%), 공기업(13.5%), 전문직기업(6.9%), 자영업(6.8%), 외국계기업(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선호 비율은 지난 2011년 조사(33.2%)보다 2.9%p 상승했지만 국가기관의 경우 2011년 조사(25.0%)보다 오히려 5.1%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울산을 제외한 6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청년들은 국가기관(28.4%)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공기업(20.4%), 대기업(19.4%)의 순으로 나타나 울산과 대조를 보였다.

울산지역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는 전체의 78.8%가 안정성이나 명성 등의 지표보다는 ‘보수’를 직장선택 기준의 1순위(복수응답 기준)로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이는 전국 15개 시·도 평균(72.0%)보다 6.8%p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중공업 등 대기업이 많은 지역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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