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CBS가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7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먼저 이번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이 59.7%로 “공감하지 않는다” 31.7%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32.1%에게 국정수행에서 취약한 분야를 물었더니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 49.8%로 가장 많았다.
“대선 공약 이행”을 취약하다고 본 응답은 28.4%였고, 다음은 “경제활성화” 11.5%, “야당과의 관계” 8.8% 등이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바람직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제안하는 등 포용의 자세로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는 답이 31%였고, “북한의 의도를 살펴보고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은 65.8%로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7.2%, 안철수신당 20.1%, 민주당 12.3%, 통합진보당 1.1%, 정의당 0.8%, “없다” 23.3% 등이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선호하는 후보의 소속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35.3%인 가운데 안철수신당이 25.4%로 민주당 12.8%보다 두 배 정도 높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