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단 240여명과의 만찬에 이은 이틀째 '식사 정치'다.
박 대통령은 "경제정책이든 통일정책이든 모든 게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이뤄야 효력이 난다. 그러한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며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경제 3개년 계획 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국정 운영을 잘 할테니 원로들도 함께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시간 30분 가량의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에게 야당과의 대화, 정무장관 부활 등 '소통 정치' 실현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국가안전보장위원회에 사이버 담당 비서관을 신설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전날 건배사 '통일 대박'에 이어, 이날 건배사로는 '이기자'(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는 구호가 제시됐다.
만찬에는 상임고문단 회장인 김수한·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이세기·유준상·권철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박준우 정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