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언론들은 8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경희 비서가 지병인 심근경색에 알코올중독 등이 겹쳐 위독한 상태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김 비서의 위독설에 대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경희 비서는 지난해 9월 9일 북한정권 수립 65주년 열병식에 참석한데 이어 9월10일 김정은 제1비서 부부와 함께 인민내부군협주단 공연을 관람 뒤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비서는 북한이 지난 달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을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처형한 뒤에도 지난 달 14일 김국태 노동당 검열위원장의 장의위원 명단에는 포함돼 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달 17일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김 비서에 대한 건강악화설과 자숙설 등이 잇따라 나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