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영화 촬영 중 5명 사망

(사진=BBC 기사)
이란에서 전쟁 영화를 촬영하다가 폭발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고 8일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35km 떨어진 '세이크리드 디펜스 영화마을'에서 영화 촬영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란 유명 영화 감독 마소우드 데흐나마키가 이라크-이란 전을 소재로 한 '미라지하'라는 영화를 촬영하다가 한 차량 옆에서 폭발물이 사고로 터진 것.

이 사고로 특수효과감독과 보조, 영화세트감독 등 최소 5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테헤란 남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현지 매체는 병원에서 한명이 더 사망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군부대처럼 꾸민 세트장에 폭발사고로 전소된 자동차 사진을 공개했다.

한 배우는 '폭발물이 특수효과 감독의 차 옆에서 사고로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다음달 파즈르 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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