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이번 협상을 최종 라운드로 보고 있다. 8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현재 협정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국회일정을 고려하면 이번에 마무리해 비준을 받아야 하는 측면도 있다.
미측은 방위비로 9500억원 정도를 요구하는 데 반해 한국은 9000억원 초반 대를 주장하고 있어 총액 부분에서 입장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금액 관리의 투명성을 보장할 만한 장치를 만든다는 구상이고, 정부는 이 부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