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홍보수석은 이날 회견에서 "올해 지방선거를 '부산독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부산은 부산항 등 세계가 부러워할 자산을 가졌지만 낙후됐다"며"그것은 부산의 필요나 부산의 생각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중앙정부의 논리와 필요에 따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람사는 세상'을 꿈꾼 부산사람 노무현의 꿈이 부산에서 이뤄지도록 노 전 대통령의 첫 홍보수석인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전 수석은 특히,"부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와 연대를 하고 부산이 배출한 대권주자인 문재인.안철수 의원이 힘을 합치면,지방정권교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장선거에 나서면서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먼저 "산업화세대 어르신들이 다양한 일자리와 창업을 할 수 있는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신항과 동해남부선을 우선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부산항을 신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여기에 신공항을 추가,부산신항 배후단지와 낙동강 일원이 일자리를 찾아온 젊은 인재가 넘쳐나는 친환경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항은 물류기능을 신항으로 넘기고,'국제해양관광비지니스특구'를 건설하고 협동조합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집을 구하지 못해 결혼을 망설이는 젊은이와 그 부모를 위해 1평 1만원 영구임대 및 전세주택을 공공용지를 활용하여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수석은 부산중·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기자로 입사, 경제부장·통일외교부장·베이징특파원 등을 거쳤다.
이후 노무현대통령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거쳐 17대(열린우리당), 19대(민주당) 부산중동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현재는 협동조합 '산만디사람들' 이사장과 민주당 부산시당 부산디자인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