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야생철새에 의한 AI 발생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시행된 이번 점검은 봉강천을 중심으로 철새도래지가 형성돼 있고 인근 지역에 산란계 농가가 밀집한 천안지역에서 이뤄졌다.
이날 점검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유지하고 있는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인 특별방역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구제역·AI 발생 위험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를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도청 내 상황실을 비롯한 도내 19곳에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24시간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송 부지사는 "2011년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3년째를 맞는 올해는 고병원성 AI 청정국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농가와 도 관계자 모두 인근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 등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