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의 우리 경제 전망은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쪽이었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환율 불안정, 내수 침체, 기업 수익성 악화,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안요인이 산재해있다고 평가했다.
허창수 회장은 “올해는 우리 경제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정체에 빠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는데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과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경제활성화 법 통과에 환영하면서도 경제회복의 온기가 확대되기 위해 아직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회장단은 통상임금 판결이후 국내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인한 경쟁력 약화, 투자 위축, 노사갈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임금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우리 기업들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고 개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설날을 앞두고 서민경제 안정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고 설 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많이 이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