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대전 시티즌에 미드필더 이광진(23)을 내주는 대신 수비수 이웅희(26)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뛰어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대인방어가 강점으로 평가되는 이웅희는 오른쪽 측면뿐 아니라 중앙 수비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능력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2011년 대전에 입단해 데뷔 첫 해 17경기에 이어 내리 30경기 이상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3시즌간 8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남다른 공격 재능까지 선보였다.
서울은 "오스마르에 이어 이웅희를 영입해 K리그 최강 수비진의 위용을 갖추는 것은 물론, 수비진의 다양한 운용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웅희는 곧바로 괌 전지훈련에 합류 새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서울을 떠나 대전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광진은 킥과 패스가 뛰어나 '제2의 기성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중앙 미드필더다. 2013년 하반기에 광주FC로 임대돼 16경기서 4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