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상청은 11일 서호주 퍼스의 낮 최고기온이 44℃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퍼스뿐 아니라 서호주 대부분의 지역이 호주 대륙 중앙부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열풍의 영향으로 수은주가 40℃를 넘나드는 불볕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일요일인 12일에도 퍼스의 낮 최고기온이 41℃로 예보되는 등 서호주 지역에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말 서호주 지역에 영향을 미친 열풍은 다음 주가 되면 남호주로 세력을 확장, 애들레이드 등 대부분의 남호주 도시들도 최고기온이 40℃를 웃도는 폭염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호주 기상청은 남호주 지역의 폭염이 다음 주 내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서호주 지역에 밀려든 열풍이 다음 주에는 남호주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들레이드 등 남호주 도시들은 다음 주에 5일 연속 40℃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