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당 서울시장 후보 도대체 누구?

'장하성 후보설' 등장, 당사자는 극구 부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안철수 의원(자료사진/ 송은석기자)
안철수당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11일 대상자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거론됐다.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장 교수에게 최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다.

경기지사 후보로 김상곤 경기교육감이나 정장선 전 민주당 의원, 인천시장에는 박호군 새정추 공동위원장,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안철수당의 '출마 설득' 대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철수당 쪽에 영입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반드시 내겠다. 광역자치단체 후보는 최소한 내야 한다"면서 후보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장 교수는 출마 가능성을 단칼에 잘랐다. 물론 선거 전까지 수개월간 얼마든지 사정변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장 교수는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현실정치에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 "안철수 의원이 지나가는 말로 '생각해보라'고 한 것이지 공식적 출마 요청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의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도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이든 전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장하성 후보설'을 일단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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