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부회장, 다보스서 창조경제·한식문화 알린다

다보스포럼 행사 '한국의 밤' 참석…글로벌 경제인과 사업 논의

외부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해 한류 전파에 나선다.

12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미경 부회장은 오는 21일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막에 앞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 국내 경제계 리더 30여명과 함께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다보스 차세대 리더 100인(1997년)에 선정되는 등 다보스포럼과 인연이 깊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비비고' 를 통한 한식 세계화, 문화콘텐츠 사업을 통한 한류 확산에 애정이 깊고 글로벌 경제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창조경제의 대표 기업인으로 초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행사에 참석하는 글로벌 경제계 인사들에게 한국의 창조경제를 비롯해 한류와 한식의 우수성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한국의 밤 행사를 협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또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해외 최고경영자(CEO)들과 현지에서 한류 관련 사업 방안 등을 논의하는 비공식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과거에도 글로벌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류를 알리는 행사를 자주 주관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영화계 핵심인사 및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초청해 미국영화협회와 공동주최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안 시네마' 등을 주관했다.

또 11월에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영화의 밤'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06년 뉴욕에서 세계 여성상을 받았다.

앞서 1997년에는 다보스 차세대 리더 100인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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