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42개 연속 성공으로, 정선민이 2008-2009시즌부터 2009-2010시즌에 걸쳐 기록한 42개와 타이 기록이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 막판 4개의 자유투를 연속 성공시킨 데 이어 올 시즌 36개의 자유투를 모두 림에 꽂았다. 기록을 눈앞에 뒀던 지난 9일 하나외환전에서 하나의 자유투도 얻어내지 못했지만 이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1쿼터 종료 3분5초전 고아라로부터 파울을 얻어낸 박혜진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올 시즌 성공률 100%.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을 76-53으로 격파했다. 14승3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12승5패)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삼성생명은 6승12패로 KDB생명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