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여객기 '폭파협박'에 모로코 불시착

승객 229명을 싣고 터키 이스탄불을 떠나 브라질로 향하던 터키항공 소속 A340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폭파 위협을 받고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공항에 긴급 불시착했다.


터키항공 관계자는 "현재 여객기에 대한 보안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안 검사가 끝나는 대로 여객기는 다시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카사블랑카 공항 관계자는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상 착륙한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기술 결함'으로 인한 불시착이라고 말했다가 추후 "폭파 협박이 있었다. 여객기는 현재 3번 터미널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수정했다.

현지 모로코 언론은 폭탄제거 전문가들이 승객 229명이 탑승한 A340 항공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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