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회원 603명을 대상으로 ‘올해 이직과 취업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중 88.1%가 올해 취업 또는 이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경우 평균보다 못 미치는 85.6%가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으며, 취업준비생은 92.9%가 취업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들 중 올해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고 응답한 회원, 즉 구체적으로 이직이나 취업할 기업을 정한 회원은 72.9%였으며, 평균 2.8개의 기업에 입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 관심분야가 26.9%로 가장 높았으며, ▲ 적성(20.7%), ▲ 전공분야(20.2%), ▲ 연봉(14.5%), ▲ 관련경력(6.7%), ▲ 기업의 인지도(4.9%) 순이었다.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아닌 직종과 업종을 결정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83.9%가 결정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몇 번 정도의 입사지원을 생각하고 있을까?
올해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할 것인지를 확인해보니, 평균 8.8회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취업 준비생은 13.3회로 약 1.5배 더 많았다.
이와 함께 ‘가능한 많이’라는 응답도 10.4%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가고 싶은 기업을 정한 비율이 높은 반면 취업준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를 위한 별도의 관리 수단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62.4%가 ‘없다’라고 응답했으며, 관리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49.7%는 ‘종이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스마트폰 기본 달력 앱(31.0%), 취업포털 제공 취업관리 앱(24.4%), 스마트폰 별도 일정 관리 앱(20.8%)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상당히 많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이 올해 취업을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구체적인 기업을 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취업관리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