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쉬웠던’ 걸스데이, 5년차에 전성기 도래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가 5년차에 전성기를 맞았다.

걸스데이는 지난 3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Everyday3) 타이틀곡 ‘썸씽’(Something)으로 MBC뮤직 ‘쇼 챔피언’,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서 차례로 1위에 올랐다. 컴백 1주일 만에 거둔 성과다.


걸스데이는 지난해 ‘기대해’로 활동하며 ‘대세’로 떠오른 뒤 ‘여자대통령’으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첫 1위를 달성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는 있었지만, 체감 인기에 비하면 트로피가 1개는 다소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5년차를 맞은 2014년 시작과 함께 출격한 걸스데이는 확실히 달라졌다.

‘썸씽’은 음원 공개 직후부터 하루 앞서 발매된 엠씨더맥스의 ‘그대가 분다’와 1위 싸움을 벌여왔다. ‘그대가 분다’가 조금 앞선 모양새였지만 지난해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기대해’, ‘여자대통령’보다 더 빠른 상승세다.

‘음원 강자’ 에일리의 신곡이 발표된 6일자 멜론 일간차트에서 3위로 밀렸다가 7일 다시 2위로, 다음뮤직에서는 1위로 올라섰다. 앨범 발표 10여일이 지난 13일 오전에도 멜론 실시간차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는 확연히 다른 지구력이다.

광고계의 러브콜도 한층 뜨거워졌다.

13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걸스데이는 최근 7건의 CF를 계약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의 광고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계약한 CF를 포함하면 10개가 훌쩍 넘는 숫자다. 아웃도어부터 전자제품, 온라인게임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걸스데이가 ‘썸씽’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CF 및 각종 행사 섭외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0% 성장한 70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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