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기준 KT LTE 가입자 수는 798만7,000명으로 13일 중 8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지난해 6월 LTE 가입자 600만명 돌파 후 700만명을 넘어서는데 4개월(118일)이 걸렸지만, 광대역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89일) 만에 8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LTE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진 이유는 광대역 LTE 시대가 본격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KT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 전역과 수도권의 모든 시·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속도 대결 프로모션을 공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케팅 조사 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광대역LTE 서비스 최초 상기율(TOM, Top Of Mind)에서 KT가 60% 이상의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행중인 장기 우수 고객에게 제공하는 ‘좋은 기변’ 프로그램도 기존 KT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가입자 이탈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KT Product2본부 이필재 본부장은 "KT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아 빠르게 LTE 가입자가 800만을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광대역 서비스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해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