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처형 관련..."무산광산 집중검열"

"해임된 강민철 채취 공업상에게 상납설"

무산광산 전경(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강민철 채취 공업상을 부정부패와 뇌물수수로 해임하고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지배인을 집중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NK지식인연대는 15일 "함경북도 무산광산연합기업소에 대한 당 조직지도부 집중검열이 보름 전부터 시작돼 김석주 지배인을 대상으로 수출한 정광총량과 수입한 물자 등 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무산광산에서 철광석을 중국에 수출하는 금액은 1년에 7천~1억 달러"로 추정했다.

소식통은 "철광석을 팔아 무산광산 생산정상화를 위해 기름과 기계설비, 종업원들에게 공급할 식량을 수입하고 농촌 지원을 위해 1년에 3,000만 달러 이상의 비료 등 농촌자재를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검열에서 김석주 지배인과 간부들이 서로 짜고 농촌에 비료자금으로 배정된 금액에서 횡령해 비료와 농약 등 영농자재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번 검열에서는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지배인을 비롯한 간부들이 무산광산에서 수출한 대금에서 15만 달러 이상을 해임된 강민철 채취 공업상에게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해임 철직된 강민철 채취 공업상은 장성택라인의 사람으로서 무산광산연합기업소 비리와 연결해 장성택세력 숙청사업의 연장선에서 해임 철직됐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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