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치매 70대 여노인, 3개월만에 숨진채 발견돼

치매를 앓던 70대 할머니가 가출한지 3개월 만에 대구 한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4일 오후 12시 40분쯤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 강 모(7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마을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강 씨는 야산 중턱에 나무에 한쪽 다리가 걸린채로 숨져 있었다.


강 씨는 지난해 10월 16일 대구시내 모 요양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환자복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서 사라져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강 씨를 찾기위해 신고 보상금과 현수막 등을 내걸기도 했다.

강 씨가 발견된 장소는 병원에서 8km 가량 떨어진 것으로 경찰은 시신 상태를 볼때 강 씨가 실종된지 2,3일 사이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강 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