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을 수차례 발로 찬 혐의(재물손괴)로 최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14일 새벽 4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로 인근 골목에서 술에 취한 채 지나가는 차량을 별다른 이유 없이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는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나가겠다"는 등 소란을 피워 수갑까지 채워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술에 만취한 바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010년 7월 후배 연기 지망생으로 알려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 최 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가 CCTV 조사 결과 폭행 혐의가 드러나 1년 9개월 동안 연예활동을 멈추기도 했다.
이후 2년 동안 봉사활동을 펼쳐 지난 2011년 12월 '성남시 봉사상'을 수상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갖고 다시 연예계에 복귀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와 최 씨가 별다른 원한 관계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