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전날 자진 출석한 김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 9명 전원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는 김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사무처장 등 중앙 지도부 8명과 엄길용 서울지방본부장 등 모두 9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장기 불법 파업을 이끈 핵심 주동자들로서의 지위와 역할, 장기간 도피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산 동부경찰서 등 전국 4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지방본부장 4명에 대해서는 16일 오전까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